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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국제정치
지은이 김태진등8공저ㅣ펴낸곳 늘품플러스,2018년6월출간
북한문제, 나아가 남북한의 분단과 통일문제는 이 땅에서 국제정치를 연구하는 거의 모든 이들에
게일종의천형(天刑)과도같은사안이다.자신이공부하는구체적주제가무엇이건간에상관없이한
국의국제정치학자들은끊임없이사활적인안보적긴장을양산하는분단문제에천착할수밖에없다.
그런 점에서 저마다 상이한 관심사로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한 젊은 연구자들이 모여 함께 2년간
세미나 모임을 갖기로 했을 때, [북한과 국제정치]라는 토픽을 정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였을 수도 있다. 머리 위를 무겁게 짓누르며 전쟁과 평화라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하는 북한이슈를
국제정치학자로서 회피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 간의 치열한 외교전이 작년부터 빠르게 급물살을 타며 반전에 반전
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은 매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모여 진행해온 우리들의 논의에 더더욱
생동감과 무게감을 더하는 것이었다. 북한 문제와 그와 관련한 국제정치 이슈에 대한 생동감과 무
게감이 이 책에 담겨있다.
김정은의경제개발
지은이 김영희ㅣ펴낸곳 매봉,2018년11월출간
핵무기를 안고 간다면 경제가 자폭하고 인민생활은 피폐해지게 되며 이는 오히려 체제 붕괴,
정권 붕괴를 가져올 위험성이 크다. 그래서 김정은은 핵무기와 체제 안정을 맞바꾸는 전략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로부터 김정은은 핵 보유를 통해 스스로 체제를 수호하면서 경제개발을 추진하
려던 집권초의 전략을 핵폐기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정을 보장받으면서 경제개발을 추진
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경제개발 정책은 흔들림이 없다. 오히
려 경제개발을 위해 비핵화를 선택하고 있다. 때문에 여건 조성 시 북한의 경제개발은 매우 급진
적으로, 전반적 범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저성장, 고 실업에 놓여있
는 남한에게 아주 좋은 기회이다. 이 책은 남북을 경험한 탈북민 박사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살
펴본 김정은 정권의 개혁개방정책과 경제개발 실태, 향후 재개될 남북경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조명하고 있다.
국가안보정보
지은이 LockK.Johnsonㅣ펴낸곳 박영사,2018년12월출간
이 책의 목적은 국가안보정보라는 주제를 미시적으로 고찰하고 특히 잘못된 부분을 검토하여 어
떻게 하면 테러리스트를 비롯한 민주주의의 적들로부터 국가의 방패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
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 주제는 간과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정부의 비밀영역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비밀 정보기관이 존재하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패와 스
캔들을 보여줄 것이다. 미국의 예를 보면 주기적인 정보실패와 비리발생으로 본연의 정보임무가 많
은 지장을 받았다. 그리고 실패와 남용을 완화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닥쳐오는
위험에 대해 정확한 지표와 경고를 줄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다. 실패와 스캔들을 피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는 조치는 가능하다. 그리고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민주주의를 방어
하는 데 특기할만한 성과를 많이 거두었기 때문에 성공사례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다.
이 책에는 공작, 외국 첩보원과의 비밀면담, 우주공간에서 반짝이는 인공위성을 통한 첩보수집,
조직에 침투한 간첩 색출, 드론 전쟁과 같은 특징 있는 주제가 많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신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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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환상적인 현대 첩보활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제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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